미 하원 1·6 조사특위가 지난달 28일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개최한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일 하원 1·6 조사특위의 공개 청문회가 거듭되면서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을 앞당기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오는 9월 또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었지만 이르면 이달 중 공식 출마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핵심 참모의 생생한 증언을 대서특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추세다. CNN은 “트럼프 진영에 하원 조사특위 청문회가 예상보다 더 큰 내상을 입힌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현직 보좌진들의 공개 증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허친슨의 증언을 실시간으로 반박하고 비난하는 메시지 수십 건을 올린 것은 이런 초조감의 방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처럼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대선 출마 채비를 서두르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게도 알리지도 않고 소셜 미디어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일부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참모들은 이르면 이달 중 있을지도 모를 출마 선언에 대비해 기초적인 선거 캠프 조직을 갖추느라 분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조기에 출마 선언을 하면 1·6 특위에 쏠려 있는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돌리고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다. 더불어 조기 출마 선언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잠재적인 공화당 대권 후보 경쟁자들의 성장을 저지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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