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 배수로에, 다리 건너다 급류에…잇단 인명피해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또 트랙터를 몰고 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사람들도 나왔습니다. 실종된 두 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두 명이 나왔는데, 이번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오늘 오전 11시 20분쯤 40대 남성이 이곳 배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는 인근 석회석 채굴 업체 직원으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김명호/강원소방서 현장지휘담당 : 일단은 유속이 빠르고 수위도 높아져 있기 때문에 육안상으로 계속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사고 발생 당시 하천은 급격히 불어난 상태였습니다.경남 사천에서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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