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2건 지정돼 '최다'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가 과열 방지를 위해 올해 들어 지정한 투자경고종목 건수가 이미 작년 전체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인공지능, 초전도체 등 테마주 열풍이 증시를 휩쓸며 급등주가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8건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134건보다 많은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엔 88건에 불과했다. 시장별로는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이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가 37건, 코넥스가 8건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이상 급등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를 대비해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의를 불러일으키고 불공정거래를 방지하는 예방조치적 성격을 띤다. 이 가운데 '투자경고'부터는 실질적으로 투자에 제한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지정 여부를 예의 주시하는 부분이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해 주식을 외상으로 매입하는 미수거래가 제한된다. 신용융자를 활용한 매수도 불가능해진다.실제로 올해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종목의 지정 다음 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1.88%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다만 종목별로 재료 소멸 여부 등 상황에 따라 차이가 컸다. 조사 대상 가운데 10.8%는 지정 다음 거래일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16.6%는 10%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실제 종목을 살펴보면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올해 증시를 강타한 테마주 대다수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전지 종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거래 증가세도 투자경고종목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급등주에 올라타기 위한 빚투가 추가적인 과열을 부른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연초 16조5311억원에서 이달 7일 20조3448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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