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매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데다 ‘뱅크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짙어지면서 시세 추락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30%가량 빠졌다. 같은 기간 다른 주요 가상자산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11시 현재 2만1050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24시간 전보다는 18.2%, 일주일 전보다는 28.4%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만에 35.9% 빠진 111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10위권의 다른 가상자산도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셀시어스 자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파생상품이 문제가 됐다. 이 파생상품은 이더리움 재단에서 이자를 받기 위해 예치해둔 이더리움을 다시 유동화한 토큰이다. 토큰의 가치는 원래 이더리움과 일대일로 연동돼 있었으나, 루나 사태 이후 이 토큰을 팔려는 수요가 늘자 연동이 깨지기 시작했다. 일명 ‘디페깅’이 발생한 것이다. 토큰 1개의 가치는 지난 13일 이더리움 0.92개어치까지 추락했다. 셀시어스로서는 ‘뱅크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셀시어스는 지난 13일 안내문을 올리고 인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극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인출과 스왑, 계좌이체를 모두 중단한다”며 “ 유동성을 안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위기가 셀시어스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업계는 최근 수년간 가상자산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규모를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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