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66명, 국외유입 39명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일 만에 200명대로 올라선 1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째인 14일 새 확진자가 205명 발생했다. 73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선 것으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새 확진자는 166명, 국외 유입 사례는 39명이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지난 9월2일 이후 73일 만에 새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던 9월 상황으로 돌아갔다. 하루 추가 확진자는 7일 이후 일주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국내 발생 새 확진자는 서울이 63명, 경기도가 46명, 강원 18명, 전남 13명, 충남 11명, 경남 3명, 대전 2명, 부산·세종·전북 각 1명이다.
이런 증가세는 최근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학교,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에서도 집담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용인시 출장서비스업 직장인 모임 관련 감염자는 전날 정오까지 14명이 확인됐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서는 지인 가족과 노인요양시설로 추가 전파가 확인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인제군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12명을 기록했고 이 지역 교장 연수프로그램 관련 감염자도 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런 확산세에 주목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1.5단계로 격상했다. 14일 0시 기준으로 14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는 2만8338명이다. 현재 2210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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