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하지만 벤투호는 조 2위에서 만족할 생각이 없다. 이란을 꺾고 조 1위로 본선을 마쳐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한다.이란은 한국이 열세를 보이는 아시아의 거의 유일한 팀이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32차례 A매치에서 9승 10무 13패로 밀렸다.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10월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종예선 4차전 맞대결에서 벤투호는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EPA=연합뉴스]이란은 최종예선에서 13골을 넣었는데 그 중 절반인 7골을 타레미와 자한바크시가 책임졌다. 이들이 나서지 못하는 것은 이란에 큰 타격이다.
한국도 코로나19 때문에 나상호·정우영·김진규가 빠지고 조영욱·남태희·고승범이 대체 발탁되는 등 소집 명단에 변동이 있었다.주말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손흥민은 2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황희찬은 지난 13일 에버턴전에서 엉덩이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샀으나, 다행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주성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희찬이 21일 오후 파주NFC에서 가진 소집 첫날 훈련에서 환한 표정으로 김진수와 대화하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홍철, 이용의 부상으로 측면 수비 전력이 100%가 아닌 점은 다소 아쉽지만, 센터백 김민재와 중원의 정우영 등이 대표팀의 '척추 라인'을 튼튼하게 유지한다면 큰 문제는 안 될 전망이다.대표팀은 이날 저녁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ahs@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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