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휴가자에겐 5만원 열흘 지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285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공무원의 회의와 출장을 자제하고 비대면 회의를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방학 중 학생들이 몰리는 학원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재유행의 파고를 종전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4월2일 이후 99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김 조정관은 민간 분야와 관련해선 고 말했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학원에 대해선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한다”며 학원단체 및 관계 부처 협조를 받아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에 대해선 재유행 규모에 따라 종사자의 선제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입소자의 대면 면회와 외출·외박도 제한하겠다고 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전담 요양병원을 추가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의료 대응 역량에 나설 방침도 내놨다. 김 조정관은 “고위험군에 대해선 1일 안에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며 “확진자에겐 먹는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처방하고 고위험군에게는 병상을 우선 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일상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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