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간 제주여행, 커진 갈등 속 정적을 깬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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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통해 깨달은 친구의 의미... "우리 여행 오길 잘했다"

가장 고민이 많을 시기이기에 생각을 내려놓고 휴식이 필요했던 것 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순간, 중학교 때 친구에게서 연락 한 통이 왔다.대학 생활을 이어오면서 '여행'이라는 단어를 잠시 잊고 살았다. 친구들과 만난 지도 오래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온 이 연락 한 통이 나에게 설렘을 불러왔다.우리는 이 한마디를 계기로 일주일 후 제주도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즉흥적으로 결정된 여행이라서 어수선한 느낌은 있었어도, 오랜만에 떠나는 것이라 들뜬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 짐을 풀자마자 감귤 체험을 하러 떠났다. 처음 감귤 체험을 하자고 했을 때에는 남자 4명이서 하기에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체험이 끝난 후, 그런 것은 중요치 않고 그저 좋아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뒤, 일정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 주지 못했다. 더구나 그 전날까지의 알찼던 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도 지친 상태였다. 그때부터 다른 일정으로 변경해서 진행하자는 의견과 그냥 숙소에서 쉬자는 의견이 충돌했다. 심지어 얼굴이 나오지 않은 사진들에서도 즐거움이 드러날 정도였다. 보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여행이라서 즐거웠던 것이 아니라 함께라서 즐거웠던 것이다. 사진을 모두 돌려 본 친구들과 나는 멋쩍은 웃음과 함께 여행의 후일담을 나눴다. 비행기 연착으로 생긴 지루함은 잊어버린지 오래였다.여행을 간다는 것이 평소와 달라져 귀찮을 수는 있다. 몸도 고되고 힘들어진다. 그렇지만 누구와 떠나는 여행이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일상 속 작은 휴식은 '여행'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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