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사흘만에 ‘추락사’한 동생, 누나는 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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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와 구직을 준비하던 중 ‘용돈벌이’로 일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태규는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애’라고 할머니는 말씀하곤 하셨다. 그랬던 동생이 공사 현장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일하러 나간 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출근 사흘 만에 동생은 공사장 추락다시 싸움 현장에…“출발일 뿐” 청년 건설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가 지난 6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여전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동생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씨의 동생 김태규씨는 2019년 4월 경기도 수원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한 지 3일 만에 산업재해로 숨졌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태일이 엄마, 종철이 아빠, 한열이 엄마, 유민 아빠, 용균이 엄마….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들이다. 이들은 자식의 죽음으로부터 태어났다. 대개는 엄마 아니면 아빠였던 유가족 계보에 누나가 등장했다. “저는 청년 건설노동자 고 김태규 누나, 김도현입니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2019년 4월10일 공사 현장에서 동생을 잃은 이후부터다. 세상은 동생의 죽음을 “비일비재한 추락사”로 몰아갔다.

” 그는 스물아홉에 직장을 그만두고 카페 창업을 준비했다. 임차계약서를 쓰기로 한 날,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래서 사고 직후 자책했다. ‘내가 조금만 카페를 일찍 개업했다면 거기서 태규를 일하게 했다면 공사 현장에 안 가도 됐을 텐데….’ 그런데 사고 원인과 책임을 밝혀내면서 알게 됐다. 그랬더라면, 태규는 무사했겠지만 그 자리에 간 다른 태규가 참변을 당했으리란 사실을. 2018년 추락사한 건설노동자가 290여명에 달했다. 원청은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과 건설 비용 감축을 요구한다. 노동자의 안전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현재 법체계는 원청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누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현실이었다. 길가의 건물마다에서 ‘태규의 죽음’을 보게 된 ‘태규 누나’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안전하지 않은 현장을 보면 신고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한번은 건설 현장에서 안전모를 안 쓴 사람을 보고 ‘안전모 쓰세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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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사흘만에 '추락한' 동생, 누나는 보낼수 없었다' 천민자본주의의 비극인데...안전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사회로부터 영구히 퇴출시켜야 한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박근혜,황교안,이낙연,정세균,이병호,서훈,박지원 등이 곧 체포되며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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