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못해도 ‘국뽕’은 세계제일...고사 위기 처한 중국 축구 [한중일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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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A(万達), 蒙牛, Vivo, Hisense(海信)... 이번 카타르 월드컵 경기중 화면에 자주 잡히는 글자 들입니다. 이들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스폰

이번 카타르 월드컵 경기중 화면에 자주 잡히는 글자 들입니다. 이들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스폰서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축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사상 첫 본선 진출 이후 20년간 단 한번도 본선에 진출 못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물주로서 만큼은 ‘주연급’ 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개최 비용 마련을 위해 ‘파트너’와 ‘월드컵 스폰서’ 라는 공식 후원사를 선정하고 있는데 여기 포함된 후원사중 중국 기업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업은 파트너 기업 1곳 포함 스폰서 기업 7곳 중 3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이번 대회때 지불하는 스폰서료는 14억 달러로 미국 기업들을 제치고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업들이 존재감을 뽐낸다 한들 축구팀이 없는 월드컵은 결국 무의미 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한 상하이 시민은 “중국팀 없는 월드컵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떨구는가 하면, 웨이보에선 “중국 기업, 제품 다 나오는데 중국 축구 팀만 안 나온다”는 자조섞인 탄식도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역시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은 있지만 중국 선수와 팬들은 없다”며 “중국이 세계적인 스포츠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지난달 3연임을 공식화한 시진핑 주석은 자타공인 축구광 입니다. 국가 부주석 이었던 2008년 허베이성 친황다오 올림픽 경기장에서 공을 차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고, 2011년엔 “중국의 월드컵 개최, 본선 진출, 우승이 세 가지 꿈”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 주석 집무실엔 2012년 아일랜드 방문 당시 시축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많은 인구 덕에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한 중국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그런데 인기도 있고 돈도 썼는데 신통치 않으니 중국의 축구실력은 세계 4대 불가사의중 하나 라는 말도 나옵니다.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분석이 있는데 크게 3가지만 꼽아보겠습니다. 공산권 특유의 부정부패 영향도 있습니다. 승부 조작, 심판 매수 뿐 아니라 선수 기용 과정에 만연한 비리는 오래전부터 거론 돼 온 문제입니다. 2010년대 이후 중국에서도 유럽을 벤치마킹해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키우려는 움직임이 있다지만, 역시 선수 발탁 과정에 비리가 불거졌습니다. 뇌물이나 관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말 실력 있는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성장하기 어렵다는 평가 입니다. 중국 슈퍼리그 저장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전 일본 대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중국에선 권력과 관시가 있는 선수는 위법한 일을 해도 큰 처벌을 안 받는다. 이런 요인이 중국 축구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죠.지난 2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그룹 최하위 베트남에 1대 3으로 패배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중국이 축구로 베트남에 진 것은 이때가 사실상 처음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보다 실력이 더 하락한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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