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출범식에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윤 전 의원은 싱크탱크 ‘경제사회연구원’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뉴스1
그런데 윤 당선인과 윤 전 의원의 가교 역할을 한 ‘정책의 배신’은 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의 저술지원 1호 사업이었다. 지난해 3월 이 책이 출간될 때 연구원이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얘기다. 2019년 7월 공식 창립한 경제사회연구원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이상민 변호사가 이사장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간 싱크탱크다. 안 전 대법관은 연구원을 위해 사재를 털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모두 윤 당선인과 가깝다는 공통점도 있다. 안 전 대법관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검찰 선배로 2003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을 때 대검 연구관이던 윤 당선인과 함께 대선 자금 사건을 수사했다. 이상민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후배로 “윤 당선인이 많이 아끼는 후배”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회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지난해 2월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연구원에서 강연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연구원에서 활동을 많이 한 축에 속한다고 한다. 그는 최근 통일부 장관 후보직을 제안받았지만 고사했다. 연구원 출신이 중용되는 건 우연이 아니란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애초부터 보수 진영의 인재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와 함께 적재적소에 발탁되는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이상민 변호사가 윤 당선인과 각별한 사이란 점도 인선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변호사는 윤 당선인과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사이”라며 “이 변호사가 윤 당선인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서 윤 당선인의 의중을 많이 아는 데다가 합리적이서 두 사람이 대화도 많이 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에 대한 윤 당선인의 신뢰가 각별하다는 얘기다. 그런 만큼 이 변호사가 윤 당선인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인재 추천을 했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개판인 인사인선은 윤석열의 모지리를 나타내는 결과다. 여지껏 내각도 이런 인선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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