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8월 15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자유통일 및 주사파 척결 8·15 국민대회’가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CCTV최근 몇 년간 말세라도 된 듯이 극우보수 기독교인들과 대형 교회뿐 아니라 교단들에서 차마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다. 마치, 정교일치를 이루던 유럽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종교가 지배하던 세상에서 종교 권력에 있던 이들이 신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만 골몰했기 때문에 '암흑의 시대'가 된 것이다.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필자도 목회자로서 35년 이상 살아왔고, 현장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으니 '제 얼굴에 침 뱉기' 같아 비판적인 소리를 자제해왔다. 필자가 하지 않아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엇나갔는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단지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이 '보편적인 한국교회의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비어가고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리얼미터 등의 지지율 조사 발표에서 3.4%라는 지지율이 나오자, 드디어 국회 입성이라는 꿈을 이룰지도 모른다며"하늘이 내려준 찬스"니"하나님이 돕는다"라느니 기대감이 크단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하면 1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로 태어난 것이 죄도 아니거니와 인간은 그 누구도 심판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차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편에 서야 자신들의 신앙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기성 교단까지 파고들어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했다고 출교시키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자유통일당의 원조가 되는 이들은 성조기뿐 아니라 이스라엘기까지 동원하여 종북좌파 척결을 운운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슬람에 대한 혐오는 기본이고, 반공을 넘어 친미 이데올로기에 빠져있다.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지만, 맘몬의 노예가 된 이들에게는 권력의 시녀가 되는 것은 축복이라 여겨지는 듯하다. 권력의 시녀가 되어 떡고물이라도 주워 먹으려는 천박한 인식의 발로 아니면 무엇인가.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