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도서관에 발을 내딛는 순간이 어쩌면 책을 대출하고 싶은 마음이, 끌림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은 책을 선택할 때 친구의 추천이나 비슷한 책을 대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 상담은 이렇게고학년 때 그 아이가 자주 도서관을 들렀다. 어눌한 말로"선생님, 3D로 보는 책이나 동물과 관련 책 없나요?" 3D 안경으로 볼 수 있는 그림책 과 를 알려 주었고 또 어느 날에는"선생님, 숨은 그림 찾기 책 찾아주세요" 등 횟수가 늘어나니 그 아이와의 대화시간도 길어지고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가 있었다. 모든 아이에게 책의 수준을 딱히 선정할 수 없지만 그 아이의 성향에 따라 필요에 따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먼저 그 책을 읽어보고 아이에게 적당한 수준인지, 좋아하는지를 추천하는 것이다. 그런 여유가 되지 않으면 관련 정보 책들을 읽고 끄집어낼 수밖에 없다.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동원하여 추천하지만 그 정보가 떨어진 경우 권장도서를 추천했다. 다음으로 우리 도서관에서 또래 아이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이나 인기 있는 책을 건너 주었다.주제별 북 큐레이션을 통해 책을 전시하거나 알리는 것도 사서의 역할이다. 책 처방전이나 성격 유형별로 파악한 MBTI 책, 작가의 손편지가 적힌 문장의 책 등 도서관 공간을 꾸며 눈이 가고 호감이 가도록 손에 닿도록 전시하는 것도 추천의 일부분이다.아이에게 책을 이야기할 때 공감해주거나 헤아려 주는 것도 그 아이에게 평생독자로 성장하는 힘을 키워줄 것으로 믿는다.
저도책좋아하고즐겨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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