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대강사업이 준공된 바로 그해부터 매년 여름만 되면 언론 매체를 수놓는 녹조. 올해도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 녹조의 양상이 심상치 않다. 조류 대발생 직전 단계까지 간 2018년이 떠오른다. 현장 상황으로 봐선 아마 더 극심한 녹조 현상이 발현될지도 모르겠다.
녹조가 번성할 조건은 높은 수온과 영양염류 그리고 체류 시간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수온과 영양염류는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체류 시간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4대강사업 이전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보로 강이 막힌 결과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에 강정고령보 상류 매곡취수장 건너의 낙동강에서 녹조 독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조사했는데, 5588ppb의 마이크로시스틴이 측정됐다. 이것의 1%면 무려 55.88ppb다. 우리 수돗물의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이 1ppb다. 그렇다면 50배가 넘는 녹조 독이 수돗물에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금강과 영산강은 논의라도 됐지만 낙동강은 논의 자체도 미약했다. 2017년 수문개방이 일부 있었으나 이른바 '찔끔 개방'이란 비판을 들을 정도로 당시 문재인 정부는 낙동강 수문개방에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 A. 해법은 굳게 닫힌 수문을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시급히 해야 하는 일이 취수장과 양수장 구조개선 사업이다. 낙동강과 한강에만 수백 개의 취수장과 양수장이 있고 이들을 이명박 정부는 4대강 관리수위에 맞춰놨다. 수문을 열어 관리수위가 떨어지면 취수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수문을 열고 싶어도 열 수가 없었다.
인조물고기까지 잡아먹은 이명박이 아프다고 핑계대고 임시 석방받아서 이틀만에 퇴원하고 테니스장 갈 준비한다면 어떻게 새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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