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한복판 '하이트진로' 옥상 오른 노동자들 '살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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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노동자들이 굶어 죽지 않겠다고, 살겠다고 벌써 세 달째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130여 명 조합원 전원이 해고됐고, 하이트진로는 28억 원이라는 무시무시한 손해배상·가압류를 걸어 조합원 집에 차압이 들어오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저 위에 노동자들이 굶어 죽지 않겠다고, 살겠다고 벌써 세 달째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130여 명 조합원 전원이 해고됐고, 하이트진로는 28억 원이라는 무시무시한 손해배상·가압류를 걸어 조합원 집에 차압이 들어오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외칩시다!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여 힘내라!"

하이트진로 하청 화물 노동자 10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본사 옥상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노조가 결성된 이후 조합원들이 집단 해고됐고, 운송료 인상 요구에 원청인 하이트진로와 하청업체들이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일부터 시작된 파업이 장기화하자 하이트진로는 노조 간부 10여 명에게 28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운송료 가압류까지 청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름값·도로비·차량 할부금 등을 제외하고 현재 하이트진로 하청 화물 노동자들이 받는 급여는 월 100만~200만 원 수준에 그친다.고공농성 3일째인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고공농성자들이 내다보이는 강남본사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하이트진로를 규탄했다.

김 회계사는"화물 노동자들이 보통 1년에 1억2000만 원 매출을 하는데, 이중 유류비가 4000만 원 이상, 차량 감가상각과 톨게이트비 수천 만원까지 합하면 1년에 집에 가져가는 돈이 2000만~3000만 원 선"이라며"그것도 50대 이상인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벌면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지적했다.노조법 2조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청 화물 노동자들의 운송료 인상엔 원청인 하이트진로 결정이 필수적인데, 현재 하이트진로는 하청 물류업체에 책임을 미룬 채 교섭에 응하지 않고 하청 업체는 원청인 하이트진로의 눈치를 보며 권한이 없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노조법 2조를 개정해 원청이 실질적인 사용자로서 의무적으로 교섭에 나오도록 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도"하청 노동자들이 하청 업체와 하는 교섭에 진전이 없는 이유가 바로 노조법 2조 때문"이라며"노조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권을 확보하는 데 종교계도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안전운임제가 전 차종과 전 품목에 적용되고 있었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로, 과적·과속·과로를 막아 일반 운전자들의 안전도 함께 증진시킨다는 취지다. 현재는 컨테이너·시멘트 운송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위원장은"만약 하이트진로 동지들이 안전운임제도 영역 안에 있었다면 이렇게 운송료 몇 푼 올려달라고 목숨을 건 투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국제운수노련 내륙운수실장 노엘 코드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연대하기 위해서 이자리 왔습니다. 투쟁! 투쟁! 투쟁! Thank you.여러분은 혼자 투쟁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공농성에 올라간 동지들이 혼자 투쟁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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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대한민국이 미얀마와 같은 수준이 되었나?

긂어 죽지 않을려면 일을 해야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 영동대로 한복판에 모인 화물 노동자 수백 명이 하늘을 향해 '투쟁'을 외치자 10여 층 높이 건물 옥상 참이슬 소주 광고판 앞에 위태롭게 서있던 10여 명이 고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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