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배터리에 수은 중독···놔뒀다간 큰병 될 생활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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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의 경우 만성 중독되면 손이나 눈꺼풀, 입술 등이 미세하게 떨리고 가끔 저절로 씰룩거리게 됩니다. 지속적인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과도한 흥분상태가 유지됩니다.

50대인 박명호씨는 한 병원 검사를 받다 혈중 수은 농도가 정상치보다 3배 높은 것을 알게됐다.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해 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을 찾았다. 전문의는 상담 끝에 박씨의 집 안에 수은 온도계, 배터리 등 수은 함유 기기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 박씨는 물건을 치우고 환기를 자주하며 치료한 끝에 1년여 만에 정상 수치를 되찾았다. 수은의 경우 만성 중독되면 손이나 눈꺼풀, 입술, 혀 등이 미세하게 떨리고 가끔 저절로 씰룩거리게 된다. 지속적인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과도한 흥분상태가 유지된다. 60대인 김미숙씨는 딸과 건강검진을 받던 중 혈중 비소 농도가 정상치보다 수 십배 높게 나와 깜짝 놀랐다. 의료진과 함께 비소의 노출 경로를 찾기 시작했다. 김씨와 딸의 생활패턴에서 찾아낸 공통 분모는 약수터에서 떠온 약숫물을 꾸준히 함께 마신 것이었다. 약수 음용을 중단하고 항산화제를 복용한 결과 점차 비소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김경남 교수는"피부염이나 비염, 천식 등은 결과적인 진단명이고, 사실 무엇이 원인인지 잘 모를 때가 많다"며"비누나 샴푸, 플라스틱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새어나오는 화학물질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만성 질병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동네 병원에서 환경성 질환의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등 특이 인자가 혈중에 검출돼 대형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김 교수는"환자와 생활패턴, 습관 등을 상담하며 탐정처럼 원인을 찾는다"며"매일 먹는 건강보조식품에 납 성분이 있었던 환자 사례도 있었고, 회사만 가면 천식이 심해지는 탓에 '아픈빌딩증후군'으로 확인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픈빌딩증후군은 밀폐된 실내의 오염된 공기와 산소부족으로 각종 알레르기 증상이나 두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는 걸 말한다.

관세청이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분석을 벌인 결과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완구와 학용품 13만점을 적발, 수입통관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도형자와 연필 세트. 연합뉴스김 교수는"환경호르몬과 어린이 천식 사이의 연관 관계를 보여주는 근거가 국내외 연구에서 많이 쌓이고 있다"며"예컨대 비스페놀A의 경우 7~8세에 노출이 많을수록 11~12세에 쌕쌕거리는 증상이나 천식 등이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식판, 생수통, 각종 문구류 등에 함유돼 있다. 김 교수는"환경호르몬은 저농도만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소변을 통해 환경호르몬 농도를 체크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하반기 내 성과가 나오면 생활환경 속에서 환경호르몬에 어느 정도 노출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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