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는 비가 무섭게 쏟아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뚝 그치는 모습을 자주 봤었는데, 내일부터는 진짜 장맛비가 내립니다. 중국에서 생긴 장마전선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걸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이틀 동안 2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산사태까지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떠내려온 잔해에 차량까지 파묻혔습니다.장마전선은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비구름대입니다.
저기압과 함께 만들어지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다가오는데 저기압은 북쪽으로 올라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찬 공기를 더욱 강화시킵니다.어제 수도권을 강타한 폭우는 짧고 강했던 반면 장마전선은 긴 시간 동안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누적되는 비의 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13일과 14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이번 장맛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도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비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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