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김순호는 왜 인노회 절친에게 “여기 왜 왔냐”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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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회 사건 당사자들이 김순호 경찰국장을 ‘프락치’로 의심하는 이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순호 경찰국장이 뒤에서 듣고 있는 모습. 2022.08.02. ⓒ뉴시스엄혹한 군사독재 시절이던 33년 전, 부천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치안본부에 연행됐다가 풀려나온 A씨가 절친한 친구였던 김순호 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찾아가 들었던 말이다. 이 한마디는 김 국장이 노동운동 조직을 밀고했다는 의심이 더 뚜렷해지는 계기가 됐다.당시 A씨와 김 국장은 성균관대 81학번 동기이자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부천지구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긴밀한 관계였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알게 된 건 인노회를 통해서다. 김 국장이 부천지구위원회 위원장, A씨가 부천지구위원회 1분회 분회장이었다.

인노회는 회장단, 사무국, 조직국, 그리고 조직국 산하에 부평·주안·부천지구위원회로 구성돼 있었다. 또한 각 지구위원회는 여러 개의 분회들로 구성됐고, 회원들의 활동은 분회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은 다른 분회 회원드를 잘 알지 못했다는 게 인노회 사건 관련자들의 설명이다. A씨는 잠적한 김 국장을 찾기 위해 김 국장의 누나 집을 혼자 찾아갔는데, 공교롭게도 김 국장이 거기 있었다. 그날이 A씨가 김 국장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다. A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벨을 누른 저랑 눈이 마주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느낌이었다. 그때 그 친구는 굉장히 침울한 분위기였다. 그동안 김순호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고 떠올렸다.

김 국장은 1983년 3월 운동권 서클인 ‘심산연구회’에 가입해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군대에 강제징집 됐다. 학생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전두환 정권이 벌인 이른바 ‘녹화사업’의 대상자였던 것이다. 1983년 11월엔 보안기무사령부에 끌려가 심사를 받고 중간 등급인 ‘B급’ 관리대상이 됐다. A씨는 “ 제가 결혼도 준비하면서 작은 카페를 열었다. 그 당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하던 최동 선배가 바람 좀 많이 쐬어야겠다면서 후배와 같이 카페에 몇 번 찾아와서 앉아있다 가곤 했다”며 “최동 선배 역시 치안본부에서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던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특히 누군가 밀고를 했을 것이라는 의심 때문에 정신적 압박감은 더 컸을 것으로 봤다. A씨는 “계속 누군가 날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 날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식의 얘기들을 많이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인노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C씨는 “2014년에 김순호에게 전화해서 ‘내가 너한테 물어볼 게 있으니 한번 보자’ 해서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땐 거짓말을 하더라. 그 뒤로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경찰국장이 되고 나서 인노회 사건으로 언론보도에 나오니까 뭔가 해명을 한다고 나에게 연락을 취해오더라. 내가 며칠 피하다가 전화를 해서 ‘그렇게 떳떳하면 여기 추모제에 오라’,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내가 거기 갈 입장은 못 되는 거 알지 않느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국장은 32년 동안 추모제에 단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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