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정말 좋아지고 있을까. 뉴스를 보다 보면 떠오르는 의문이다. 그래서 꺼냈다. 냉동실에 처박아 둔 30년 전 늬우스. 1989년과 2019년을 비교하며 무엇이 나아졌고, 무엇이 나빠졌는지 알아본다. 30년 전 기사만 해동한 건 아니다. 얼음처럼 딱딱하던 스튜디오 분위기도 녹였다. 심각한 뉴스도 지루하지 않게, 30년 전 뉴스도 30분 전 뉴스처럼 생동감 있게 5분 36초에 담아냈다. 첫 회에는 골프장으로 간다. 1989년 9월1일 사회면에는 ‘골프장 캐디 출신 임산부 기형아 출산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짧게는 6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일한 경기보조원 출신 임산부 여섯 명이 잇따라 기형아를 출산했다는 내용이었다. 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뿌린 농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30년이 흐른 지금, 골프장은 농약 공포로부터 해방됐을까. 해동늬우스 취재팀은 이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와 경력 30년 경기보조원을 인터뷰해 당시 ‘농약 괴담’의 진위 파악을 시도했다. 또 현직 경기보조원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를 인터뷰해 요즘 골프장은 농약으로부터 안전한지, 요즘 경기보조원을 두렵게 하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해동늬우스’ 썸네일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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