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 무시당한 나옹 선사 '고려서 해 떠야 중국 산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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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출신 나옹 스님이 통쾌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r백성호의현문우답 중국 고려 스님\r※ 중앙일보 회원만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로그인하고 '꿀정보' 받아 가세요.

나옹 선사가 스무 살 때 출가해서 머리를 깎았던 경북 문경의 묘적암. [중앙포토]나옹은 고려로 돌아온지 4년 만에 공민왕을 만났습니다.공민왕은 “저도 불법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며 배수진을 쳤습니다.나옹이 신광사에 머물 때였습니다.이때 공민왕은 고려의 수도인 개경을 떠나“인연이 있으면 살 것입니다. 홍건적인들 어찌하겠습니까?”깊은 감화를 받고서 침향 한 조각을 스님께 올렸다고 합니다.

오대산 상원사의 북대 미륵암에는 나옹 선사가 머물며 좌선을 했다는 나옹대가 지금도 남아 있다. [중앙포토]둥그런 얼굴에 온화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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