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란 듯…'한국 전통옷' 한복 입은 사진 올린 미국 대사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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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어떤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면 좋을지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r한국 전통옷 한복 미국 대사대리

같은날 주한미국대사관도 공식 페이스북에 델 코소대리의 한복사진과 함께"델 코소 대사대리가 한복인플루언서 유미나씨와 함께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운현궁을 둘러봤다"며"또 어떤 '한국전통문화'들을 체험해보면 좋을지 추천해달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에 대해 개회식 당일 한복을 입고 직관했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식 항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장관은 이날 베이징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복 논란'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중한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중국 정부가 한복이 중국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공식 항의를 할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의 중국 국기 입장에서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과, 한복을 입고 개회식을 관람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경록 기자, [사진 문체부] 그러면서"작년 도쿄하계올림픽 홈페이지가 지도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한 것과는 사안이 다르다"며"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며"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이라며"'동북공정'이 엮이면서 서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신화통신 인터뷰에서도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했으면 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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