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는 아이의 눈물 한 방울’과 ‘세상 전부’. 이 중 어느 쪽이 더 무게가 나갈까.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에서 도스토옙스키 는 이같은 도발적 질문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둘째 아들 이반 이라는 인물을 매개로 ‘죄 없는 어린아이의 눈물’과 그 가치에 대해 설파한다. 이반은 지성의 대변인으로 등장하지만 끝내 분열하고 파멸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속에서 죽음을 앞둔 조시마 장로의 마지막 설교를 통해 추억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추억, 특히 어린 시절 가족 간의 아름다운 추억만큼 귀하고 강력하며 아이의 앞날에 유익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사람은 악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조시마 장로는 작품 속에서 정신적인 지주에 해당한다. 죽기 전에 한 이 설교가 중심 챕터인 6장 전체를 차지하고, 그가 하는 말이 곧 도스토옙스키가 후대인들에게 전달하고픈 유언으로 해석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적대적, 차별적 환경에 놓여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한국에서 노키즈존 식당·카페가 늘어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저출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이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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