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만4806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여성 10대 암의 21.1%를 차지한다. 대장암의 2.2배, 폐암의 2.7배, 위암의 2.8배에 달한다.
2008~2020년 유방암 발생률은 연평균 4.3% 증가해 왔다. 주요 암 중 대장·폐·위·간암은 주는데, 유방암은 췌장암과 함께 증가한다.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2000년 인구에 맞춰 통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연령구조 변화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서다.이래저래 따지면 유방암이 여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임이 틀림없다.노우철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은 1996년부터 유방암과 싸워온 외과의사다. 그동안 1만 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매년 400~500명을 수술한다. 위암이나 간암은 한국인이 원래 많이 걸려 한국 의사가 세계를 이끈다. 반면에 유방암은 서구 여성이 많이 걸리는 서구형 암이다. 노 교수는 1만여 명의 서구 유방암 전문가 앞에서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 표준을 제시한 선구자다.
유방암이 위험한 이유는 30~50대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한창 경제활동을 하고, 가정을 챙기는 시점에 암이 생기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노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유방암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걱정한다. 다만 노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가 완치된다”며 “현대 의학으로 완치되는, 많지 않은 병 중 하나”라고 말한다. 유방암이 왜 증가하나.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있다. 선천적 요인은 유전적인 이유다. 유방암 환자의 5~10%가 여기에 해당한다. 모계 쪽에 브라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엄마·이모·할머니가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으면 BRCA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그 변이가 있으면 유방암에 걸리나. 그렇지 않다. 발병 확률이 60%다. 난소암은 30~50%다.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이 유전자 변이가 있다고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을 절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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