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에는 해를 비롯한 천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금빛 혼천의가 돌고, 그 아래엔 4명의 선녀가 매 시간마다 종을 울린다. 산 기슭은 동서남북 사분면을 따라 봄·여름·가을·겨울 산이 펼쳐져있다. 산 아래 평지에는 밭 가는 농부, 눈 내린 기와집 등 조선땅의 사계절이 묘사돼 있고, 쥐·소·호랑이와 같은 12지신상 일어섰다 누었다 반복하며 시간을 알린다….’혼천의 돌고 12지신상 움직여 국보 229호 보루각루를 넘어서는 조선시대 최첨단 자동 물시계 ‘흠경각 옥루’가 581년 만에 복원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9일 조선 최고의 과학기술인 장영실이 만든 최고의 역작 흠경각 옥루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흠경각 옥루는 조선시대 임금을 위한 자동물시계로, 세종 시절인 1438년 만들어져 침전인 경복궁 강녕전 옆에 설치됐다. 흔히 자격루로 알려진 당시 국가표준시계 보루각루를 만든 지 4년 만이다.
하지만 때가 되자 어김 없이 선녀와 12지신·무사 등의 인형들이 소리와 동작으로 시간을 알렸다. 앞서 복원된 보루각루가 15개의 인형이 시간을 알린다면, 옥루는 36개의 인형과 천체의 움직임을 담은 혼천의까지 구비돼 한 차원 높은 시계의 모습을 보여준다.옥루의 이런 복잡한 작동비결은 산과 평지 아래 숨어있는 기계장치에 있다. 물레방아 모양의 수차에 연결된 여러 단계의 톱니바퀴들과 여기에 연결된 걸턱 등의 장치로 움직이는 구슬들이 때를 맞춰 선녀와 무사·12지신 등을 순서대로 움직인다.연구책임자인 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유산보존과장은 “옥루는 장영실이 중국을 찾아 북송 시절의 물시계 수운의상대 등을 보고 관련 문헌을 수집한 뒤 조선에 돌아와 만든 것”이라며 “수차 동력장치를 이용한 중국의 물시계와 구슬장치를 쓴 이슬람 알자지라의 물시계 원리를 융합해서 만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흠경각 옥루가 복원되기까지는 6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각언론사별로 기사 80만개씩 써라 종양은 특별히 100만개쯤 써야 조국딸기사랑 형평성에 맞겠지 기자정신을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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