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50명 배에 선원 4명뿐... '화물 고정·승객 통제' 안전관리 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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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에 바뀐 거요? 글쎄요, 안전 점검하는 운항관리자가 늘어난 거 말고는…' 수천 개 섬 사이로 여객선 한 척이 파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승객과 차량을 실은 배는 지난 1일 전남 신안 도초도에서 2시간 30분 걸리는 목포 북항을 향했다. 맨 꼭대기 3층 조타실에서 만난 선장 김모(47)씨의 손은 노련하면서도 분주했다. 폐쇄회로(CC)T

수천 개 섬 사이로 여객선 한 척이 파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승객과 차량을 실은 배는 지난 1일 전남 신안 도초도에서 2시간 30분 걸리는 목포 북항을 향했다. 맨 꼭대기 3층 조타실에서 만난 선장 김모씨의 손은 노련하면서도 분주했다. 폐쇄회로TV 관찰부터 운전, 방송 모두 그의 손에 달린 터였다."그날 이후 제도가 많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상처가 완전히 나으려면 뿌리부터 뽑아 바꿔야죠."

올해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 대구 지하철 사고가 터진 지 21년이 됐다. 대략 10년 주기로 대형 참사를 겪었던 한국 사회는 이제 안전해졌을까. 더 이상 비극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준비가 돼있을까.한국일보는 1일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흑산도까지, 그리고 흑산도에서 도초도까지 쾌속선인 뉴엔젤호를 탔고, 도초도에서 목포 북항까지는 차도선인 도초카훼리호로 이동했다. 오전 7시 20분쯤 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출항 30분을 앞두고 흑산도로 향하는 뉴엔젤호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쾌속선에 탑승한 항해사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선원들은 바코드스캐너를 통해 전산 발권된 승객들의 표와 신분증, 승선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형식적 확인에 그쳤던 세월호 참사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된 모습이다.배추, 참외 등 농작물을 비롯해 상자 30여 개가 결박되지 않은 채로 선박 한쪽에 쌓여있었다.

게다가 정년을 넘기고 들어온 선원들이 적지 않다 보니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불합리한 점이 있어도 쉽게 따지기 어렵다. 선원은"돌발 행동을 하는 승객이 있다는 이유로 출항을 미룬다거나 안전 점검 시간을 충분히 달라고 요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노창균 교수는 이에 대해"영세한 선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실을 깨기 위해선 여객선 공영제가 필요하다"며"국가가 책임지고 선박들을 관리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화재·대피에 여전히 취약한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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