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죽음의 최종 배후는 '고려판 경국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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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죽음의 최종 배후는 '고려판 경국지색' 태종_이방원 이방원 이성계 신덕왕후 선죽교_사건 김종성 기자

KBS 을 비롯한 각종 사극 속의 신덕왕후 강씨는 집중적인 주목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전처소생인 이방원이 더 많은 눈길을 끈다. 신덕왕후와 태종의 대립관계에서 후자가 승리했으니, 이 같은 관심도의 차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승패 여하를 떠나 좀더 중립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신덕왕후가 역사에 끼친 파급력이 상당할 뿐 아니라 '주인공 이방원' 못지않게 '주인공 신덕왕후'도 꽤 흥미로우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강씨가 이성계의 작은부인이 된 것은 동북면 조강지처인 한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었지만, 고려 멸망과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변화에 강씨가 끼친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이성계는 여진족 거주지인 동북면에 근거지를 두고 있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성장에 제약이 됐다. 그것으로 인한 핸디캡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정도전·정몽주를 비롯한 신진사대부들과의 연대다.

그런데 선죽교 사건을 지휘한 것은 외형상으로는 이방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신덕왕후다. 이 사건 때문에 논공행상을 해야 한다면, 이방원뿐 아니라 신덕왕후 역시 지분을 주장할 수밖에 없었다.역사상 이방원이 최후의 승자가 되지 않고 신덕왕후 쪽에서 최후의 승자가 나왔다면, 신덕왕후의 역사적 위상이 훨씬 적극적으로 평가됐을 것이다. 정몽주 암살을 비롯한 여말선초의 역사적 사건들이 신덕왕후 중심으로 조명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살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남편을 도운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적 평가가 필요하다. 동시에 이방원 못지않게, 어쩌면 훨씬 더 고려 멸망을 재촉한 인물이 신덕왕후였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려가 기울도록 만드는 데 가담했다는 점에서 '고려판 경국지색'이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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