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이제 만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DC 현지시간 20일 정오,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게 됩니다. 취임식이 열리는 연방 의사당 주변은 물론이고 워싱턴 시내 전체가 초비상 상태입니다. 극도의 보안 검사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선서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전통과 관행이 깨지거나 생략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제 뒤로 보시면, 도로 출입을 통제하는 주 방위군들이 현장에 가득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가운데 취임식장이 마련된 연방 의사당과 인근 주요 도로는 곳곳에 보안 철책과 트럭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는데요.어제는 기자증만 보여주면 통과됐는데 오늘은 가방 안, 재킷 안까지도 꼼꼼하게 수색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와는 여러모로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여전히 매우 심각한 코로나19 위기상황이고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테러와 추가적인 폭동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 겁니까?과거 수십만 명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초청 인원이 1000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가톨릭 신자라 교회 대신 성당을 택한 것입니다.미국에선 관례상 퇴임하는 대통령이 백악관 북쪽 현관 포티코에서 차기 대통령을 맞은 뒤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연방 의사당으로 이동합니다.떠나는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관행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시민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성조기와 각 주 깃발 등 19만1500개의 깃발이 내셔널몰 광장을 가득 채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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