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반란 도왔는데 버젓이 현충원에...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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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 12.12와 현충원⑤ 보안사 밖 조력자들

12.12 반란군들의 기념사진에 등장하는 34인 가운데 10명은 보안사령부 소속이었고 나머지 24명은 주로 하나회 소속으로 직속 상관보다 하나회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이었습니다. 보안사 밖 조력자들은 장세동이 이끄는 30경비단에 모여 반란을 주도하고, 자신의 부대를 움직이며 신군부의 반란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란군의 군부 장악 이후 회유에 돌아서 신군부의 편에 서서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도 있었습니다.

박준병의 악행은 1981년에도 이어졌습니다. 보안사령관이 된 그는 대학생들 머리에 든 빨간 물을 파란 물로 바꾼다며 '녹화사업'을 실시했습니다. 학생운동에 가담한 대학생을 강제 휴학시켜 입대시켰으며, 휴가를 나올 때면 학생운동을 감시하는 프락치가 될 것을 강요했습니다. 녹화사업 피해자들은 당시 군 내에서 의문사를 겪기도 하였고, 생존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금까지도 고문 후유증이나 프락치 활동의 죄책감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회도 아니고 뒤늦게 반란군에 합류한 김기택은 1공수여단의 진입을 방관한 공으로 12월 14일 보안사령부 앞에서 반란 성공 기념사진 촬영에 함께했습니다. 그가 반란군에 합류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던 그 시간 그의 상관이었던 장태완 사령관은 반란군에게 체포돼 보안사 서빙고 분실 지하에서 고초를 겪고 있었습니다.

12.12 당시 606부대장이었던 김택수는 사진에 보이듯 유일하게 양복을 입고 있는 자입니다. 606부대는 청와대 경호실 소속의 비밀리에 운용되던 부대이기에, 군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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