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은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며 반발했고, 추가 단체행동도 검토하겠다며 집단휴진을 계속하고 있어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네,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에 관해 원점에서 재논의 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안정된 뒤에 의·정 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고, 의협은 정부와의 합의안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지금껏 의사협회는 해당 정책들의 철회를 주장하며 집단 휴진을 이어왔지만, 이번 합의에서는 '철회 후 원점 재논의'는 소모적인 투쟁 목표로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겁니다.청와대는 이번 합의에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하지만 참여연대 등 170여 개 단체는 양심을 판 의사들에게 정부가 굴복한 밀실야합이자 공공의료 포기 선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이 당정과 벌인 협상에서 전공의들은 배제됐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해명도 요구하고 있습니다.전공의 70여 명이 졸속행정도, 졸속 합의도 모두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항의하면서 협약식 참가자들이 현장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결국, 수차례 시간과 장소를 변경해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30분가량 늦게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부와 의협의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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