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찬 기자=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삼성 은희석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1.1 saba@yna.co.kr4쿼터 8분여를 남긴 시점 작전타임에서 은희석 삼성 감독이 험악한 욕설을 내뱉었기 때문이다.강압적으로 선수를 지도하던 몇몇 구세대 지도자들이 농구 역사의 뒤로 물러나면서, 작전타임 때 감독이 욕설하는 것은 드문 일이 됐다.게다가 이날 경기는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S-더비'였다. 많은 어린이·청소년 팬들이 부모와 함께 중계방송을 봤을 터다.전반을 38-39로 1점 뒤진 채 마친 삼성은 3쿼터부터 살아난 SK의 속공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은 SK 선수들을 제대로 쫓아가지 않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소극적이었다.
은 감독은"고비가 오면, 이겨내지를 못하고 있다"면서"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도 고려 중이다. 여러 방면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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