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역사가의 시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5년에 발족했다. 이 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친일반민족행위 조사 대상자 선정, 친일반민족행위의 조사, 친일반민족행위 관련 국내외 자료수집 및 분석, 조사 대상자의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진상규명보고서 작성 및 발간이었다. 위원회는 2009년에 를 발간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을 공표했다.

기력이 더 쇠하기 전에 자신만의 시간을 더 갖고 싶었다. 노학자의 소박한 욕망이었다. 그 '욕망'은 자서전을 쓰는 데 오롯이 투자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외진 곳이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흔치 않았다. 이름깨나 있는 사람들의 자서전 중 일부는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만 알린다'라고 해서 '피알판'이라고 조롱받기도 한다. 물론 그중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비사 등을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책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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