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면세점업계가 신음하면서 '빅딜'로 꼽히던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이 수렁에 빠졌다.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제한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도 모두 발길을 끊으면서 인천공항은 텅텅 빈 신세가 됐다.사상 첫 유찰이 나온 데 이어 참여를 신청했던 중견기업 면세점 SM면세점이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 부담마저 가중되자 무리하게 신규 입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달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이 큰 만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과 면세점 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를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대기업 면세점이 면세사업권을 획득한 후 임대료 때문에 면세점 운영권을 포기한 건 처음이다.
하지만 운영 2년 차부터는첫해 최소 보장금에 직전 연도 여객 증감률의 50%를 증감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연간 최소보장금 증감 한도는 9% 이내다.익명을 요구한 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인천공항엔 이용객이 거의 없어 매출액도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10년간 운영하게 되는 인천공항 4기 사업권은 기존에 추정했던 사업 계획과 차이가 커 기존 계약 조건으로는 매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면 고객 수에 상관없이 최소 보장금을 납부해야 하고 임대료의 기준이 되는 여객수가 올해 기저효과로 내년엔 매우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 수가 실제로는 증가하지 않아도 임대료가 9%까지 인상이 예상돼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인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수준으로 나오면 전년 대비 임대료 증가율은 상승한다. 올해 여객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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