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강조했다…프리다 칼로가 갈매기눈썹 고집한 까닭 | 중앙일보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4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0%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내 인생에 큰 사고가 두 번 있었다'\r프리다칼로 예술 멕시코

“왜 외도를 일삼는 21살 연상에 미남도 아닌 남편과 끝내 헤어지지 않았을까?”

다만 영화의 몇몇 장면들을 비롯해 칼로에 대한 책과 전시들로 짐작하는 것은 리베라가 남편으로서는 최악이었지만, 예술 대선배로서 멕시코 토속 문화에 대한 이해에서나 정치적 저항정신에서 칼로의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또한 칼로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나쁜 남자’ 파블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들의 예술혼을 꺾어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뮤즈로만 남도록 압박한 것과 달리 말이다. 물론 리베라가 칼로의 예술활동에 완전히 협조적이었는지는 미지수다. 칼로는 리베라를 놓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예술적인 면과 금전적인 면에서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에서 이런 면을 좀더 부각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미술사학자 헬가 프리그니츠-포다의 해석은 이렇다. “테후아나 의상은 멕시코 특정 지역의 가모장 문화를 대표한다. 프리다 칼로는 이런 여성을 대표하고 싶어했다. 또한 그녀는 하나로 이어진 눈썹과 콧수염을 강조했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이 그녀의 남성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프리다는 항상 여성성과 남성성, 둘 다를 갖춰 온전한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이렇게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서 스타일 자체가 의미심장한 발언이 되도록 하고, 삶 자체가 예술이 되도록 했던 칼로의 면모는 지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다 칼로 사진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이자 건축 사진 작가였던 기예르모 칼로, 그녀의 연인이었던 니콜라스 머레이를 비롯해 20여 명의 사진 작가들이 칼로의 어린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담은 147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너무 셌나' 조진웅의 고민이 유독 깊었던 까닭'영화 너무 셌나' 조진웅의 고민이 유독 깊었던 까닭 조진웅 이성민 부산 대외비 국회의원 이선필 기자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경찰청이 해양경찰청 본청 압수수색에 나선 까닭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안철수, 정청래·김O국·고O정 거명하며 '퇴출 의원 선정해달라' 설문 | 중앙일보특히 정청래 의원은 실명을 모두 밝혔습니다.\r안철수 정청래 설문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닭강정 팔아 하루 500만원 번다…프랑스 시골 뒤집은 이곳 | 중앙일보''멋진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 시골 할머니에게까지 전한다’가 창업 목표였다. 그래서 도전했다'\r닭강정 루에랑 프랑스 한식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백종원·오은영에 질렸다, 진짜 몸짱 100명이 던진 폭탄 | 중앙일보단순 힘 대결? 유명인 오래 붙잡기? '피지컬 100'은 달랐습니다.\r피지컬 넷플릭스 TheJoongAngPlus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80조 쏟고도 '세계 꼴찌'…출산율 0.78명 쇼크에 윤 정부가 꺼낸 카드 | 중앙일보'육아 재택근무 보장'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r출산율 아기 재택근무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