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케냐 마차코스에서 한 경찰 간부가 인도에서 생산해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마차코스/AP 연합뉴스 인도가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공장 생산 물량의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자국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영국 등이 백신 수출을 꺼리는 상황에서, 인도까지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나서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연합, 인도, 영국은 전 세계 백신 생산량의 62.9%를 차지한다. 영국 방송은 24일 인도의 외교 소식통이 “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내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 외교부 누리집을 보면, 지난 18일부터 백신 수출이 중단됐으며, 적어도 다음달 말까지 수출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통신에 “모든 것이 당분간 뒤로 밀렸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새로운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73만명, 사망자는 16만여명이다. 게다가 인도는 다음달 1일부터 백신접종 대상을 ‘45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키로해 백신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인도가 수출을 일시 중단하면서 전 세계, 특히 중·저소득국이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코비실드’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76개국에 6천만회 분량 이상을 공급했다. 이미 영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에 배송이 지연됐다. 특히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포 조직인 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어 당분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이달 초 오는 5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국에 210만 회분, 북한에 170만 회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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