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마세라티 부스를 지나쳐 정 부회장의 발길이 닿은 곳은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 네이버 부스. 당시 이 부스를 이끈 송창현 당시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는 같은 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제조업이 5년에서 10년 이내에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서비스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때쯤부터 본격적으로 송 대표를 눈여겨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정의선, 귀국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간 그곳 5년 뒤인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전 네이버 CTO가 설립한 포티투닷 지분을 전부 사들인다. 투자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포티투닷은 자동차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플랫폼에 특화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송 전 CTO의 직함은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겸 SDV 커미티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다. 정 회장이 투자 지원과 함께 SDV과 관련한 전략, 인력 채용까지 사실상 전권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지난 1월 신년회는 물론, 현대차그룹의 헤리티지를 조명하는 ‘포니의 시간’에도 그는 정 회장 옆에 서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기준으로 입사한 지 2년도 안 된 송 사장을 무대 위에 올렸다는 건 현대차그룹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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