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해준 딸, 고마워”…엄마는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다 노류영씨. 일러스트레이션 권민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차례로 싣습니다. 와 은 우리가 지켰어야 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이 사라진 이후 가족의 삶은 어떠한지, 유가족이 알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기록할 예정입니다.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줄 유가족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전자우편 bonge@hani.co.kr 또는 독자 소통 휴대전화. “너무 좋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만큼 행복해.” 27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된 류영은 엄마 정미진씨가 대학생활이 어떠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대답했다. 사교성이 좋고 사람들 챙기는 걸 행복해하는 류영에게 대학축제며 귀여운 후배와 어울리는 일상은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20대 초중반 간호조무사로 일하면서 적성을 확신하고 부푼 마음으로 발 디딘 간호대학이었다. 류영에게 2022년은 눈부시게 출발한 해였다.
” 가족은 왜 경찰이 류영의 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실종신고만 하라고 했는지, 딸을 찾아 왜 여러 병원을 전전해야 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 쪽은 사건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 이의제기하되, 장례식은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끓어오르는 마음을 누르고 고민하던 가족은 더 이상 차가운 냉동실에 류영이를 두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우리 욕심이라고 생각했어요. 밤에 가서 진술서를 쓰고 확인했고 이의 없다고 해서 장례식이 진행된 거예요. 빨리 해야 한다고 해서 결정했는데, 끝나고 생각하니까 이해되지 않는 게 더 많았죠.” 류영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친구만 600명 가까이 왔다. 류영을 차마 보낼 수 없던 친구들은 장례식장에 와서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2022년 11월11일 류영의 추모공원에는 과자 ‘빼빼로’ 상자로 가득했다. 떠난 친구에 대한 마음을 담은 선물들이었다. “우리 영이는 노래방에 가도 꼭 애국가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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