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새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가정집. 잠을 자던 A씨는 낯선 인기척에 눈을 떴다. 강도였다. A씨를 포박한 이들은 집을 뒤져 현금 100만원을 훔친 뒤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A씨의 남편은 사망했고 A씨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프 등 범인이 사용한 범행 도구들을 찾아냈다. A씨는"범인은 2명"이라고 진술했지만, 20년 전의 기술로는 범인의 DNA를 검출하지 못했다.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20년 전 용의자 DNA로 범인 검거 그러던 2019년.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 이춘재가 붙잡혔다. 14건의 연쇄살인 증거물 일부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왔다. 34년 만에 미제 살인 사건이 해결되자 안산단원경찰서는 다른 미제 사건 해결에도 기대를 걸게 됐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A씨 부부 사건의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A씨를 포박했던 테이프에서 한 남성의 DNA가 나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과거 본드 흡입을 많이 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DNA 증거를 내밀자"그렇다면 내가 한 범행이 맞는 것 같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B씨와 함께 A씨 부부에게 범행을 저지른 공범을 찾고 있다.경찰 관계자는"당시 증거물에선 B씨의 DNA만 검출됐고 B씨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어 20년 전 B씨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공범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12년 전 미제 성범죄도 붙잡아 일산서부경찰서도 2008년 7월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C씨를 최근 붙잡았다. 이 사건도 장기 미제로 남았는데 올해 1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가정집 절도 사건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와 성폭행 사건 용의자 DNA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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