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유 가격은 2013년 정부가 도입한 가격 정책에 따라 시장 수요•공급이 아닌 생산비와 연동된다.
당시 정부는 2010~2011년 구제역으로 젖소 수가 급감하면서 생산이 어려워지자 낙농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원유 가격 연동제를 채택했다. 원유 가격을 수요가 아니라 생산 비용에 연동시키는 것이다.하지만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우유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도 국내 원유 가격이 오르고, 결국 국산 제품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자 가격 정책을 손질하겠다고 나섰다.정부가 새로 제안하는 차등 가격제는 마시는 우유 용도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은 현재 리터당 1100원을 유지하되, 유제품을 만드는 용도로 쓰는 원유 가격은 800원으로 내리라는 것을 골자로 한다.'원유 21원 오를 때, 제품은 200원 오른다'낙농업 규모가 훨씬 큰 미국이나 유럽과 원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일본의 경우 원유 가격이 더 비싸지만 소비자 가격은 더 저렴하다는 점을 들어 유가공업체의 유통 마진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20년 기준 일본 원유 가격은 리터당 1203원이다. 한 낙농업계 관계자는 "2020년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 올랐을 당시 제품 가격은 200원 올랐다"며 "그런데도 200원이 아니라 21원 올린 게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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