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통조차 단절된 경색국면이 1년 넘게 이어지고 북한은 무응답을 이어가며 공동선언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2박 3일의 회담 끝에,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이후 6·15 공동선언에 따라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시작되는 등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사스가 있었던 2003년을 제외하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민간단체들이 남북을 오가며 공동으로 6·15 선언 기념 행사를 진행했는데,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09년 이후부터는 공동 행사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우리 정부 차원에서 행사를 열고 소통과 협력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바로 다음 날,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대화마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올해는 북한 매체도 6·15 공동선언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측 역시 정부 차원의 행사 없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15 선언을 계기로 열리는 각종 행사 축사를 통해 의미를 기릴 뿐입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분단의 아픔을, 분단의 어둠을 뚫고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열었던 6·15 정신으로 되돌아가서, 남북이 함께 신뢰를 만들며, 한반도의 평화를 다시 도약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하지만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꿈꾸며 21년 전 어렵게 이뤄낸 남북 합의의 의미는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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