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155442644961.ad-template { float:right; position:relative; display:block;margin:0 0 20px 20px; clear:both; } #AD155442644961.ad-template .col { text-align:center; } #AD155442644961.ad-template .col .ad-view { position:relative; display:inline-block;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요구와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시종일관 단일화를 부정하며 자신의 목표가 정권교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가 대선 완주를 위해서는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15% 득표가 필요한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5%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단일화 요구, 내용상으론 윤 후보에게 양보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윤 후보 측근, 선대본 관계자들이 익명으로 언론에 밝힌 입장을 중심으로 단일화에 대한 윤 후보 측 입장을 살펴보려 한다. 정치보도에서 때론 익명에 기댄 인터뷰가 조금 더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자 문화일보 “尹, 한국판 ‘팀 오브 라이벌스’ 구상… 安과 단일화 명분 활용”이란 기사를 보면 선대본에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을 발탁하는 등의 사례가 담긴 ‘미국 대선의 팀 오브 라이벌스와 2022년 한국 대선’ 보고서를 검토했다. 선대본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 시도 자체만으로도 국민 통합을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논의만으로도 윤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 것이다.
7일 여러매체에 비슷한 메시지로 나간 선대본 관계자의 주장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촉박한 시간을 근거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대본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원론적 차원에서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재 지지율을 볼 때 제1야당의 후보가 안 후보보다 훨씬 높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에 밀리지 않기에 실제 정권을 잡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굳이 안 후보나 국민의당 몫을 나눠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윤 후보는 기자들에게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부적절한 사항”이라고만 말했다. 또 윤 후보는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단일화에 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만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단일화 추진위원회 등을 만들어 하는 협상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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