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행을 둘러싸고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민생토론회를 향한 논란이 채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4.10 총선 사전투표일에 맞춰 격전지까지 찾은 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당장 야당·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한 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 접수까지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과 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 잇따라 얼굴을 드러냈다. 이번 일정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대거 동행했다.윤 대통령의 시간표는 촘촘히 짜였다. 사전투표를 마친 윤 대통령은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 아니라 책무"라며 독려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부산과 붙어있는 경남 창원 진해구 부산신항 7부두로 이동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연합, 정권심판민주진보혁신연합 부산운동본부는 "뜬금없는 방문을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특히 대통령이 나무 심기까지 나선 모습에 야 4당 등은 "식목일 행사도 조용히 용산에서 했어야 옳다. 오늘은 나무를 심는 날이지 여당 의원을 심는 날이 아니다"라고 행보를 비꼬았다.지난 지방선거 때와 달라진 윤 대통령의 사전투표 지역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용산구회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민감한 기간에 부산경남까지 날아온 건 최근 뒤집힌 판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며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다른 시민단체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부산참여연대는 "조심해야 할 대통령이 한쪽을 편드는 모습"이라며 비판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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