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운전에 설교까지…택시vs카풀·타다 싸움에 새우등 터진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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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내내 다른 산업을 비난하는 택시 기사의 행동도 시민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택시 업계와 타다·풀러스 앱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간 갈등이 커지며 이달 초 서울 경복궁역 근처에서 업무를 마친 회사원 최원일씨는 서울 이촌동에 있는 집으로 퇴근하려고 이동 서비스 '타다'를 불렀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택시 한 대가 최씨가 탄 타다 차량 앞으로 차로 변경을 한 뒤 속도를 확 줄였기 때문이다. 최씨는 “몸이 앞으로 확 쏠릴 만큼 휘청했다. 위협운전이라고 느꼈지만 쫓아가서 따질 수도 없고 그냥 당했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친절한 택시기사도 많겠지만 이런 일부 때문에 다 피해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기사 제공 렌터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초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서비스 출시 초반에는 타다에 대한 택시 기사의 견제가 심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요금 차이가 줄어든 것도 견제가 심해진 이유 중 하나다.

이동 내내 다른 산업을 비난하는 택시 기사의 행동도 시민을 불편하게 했다. 지난달 겨울 휴가를 다녀온 이민영씨는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택시로 이동하는 1시간 30분 내내 카풀과 타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설교를 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기사님이 ‘타다 타봤냐’고 물은 뒤 ‘절대 타면 안 된다, 기사 신원 확인도 안 돼서 범죄에 당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가뜩이나 휴가 후 복귀 생각에 지쳐 있는데 너무 피곤했다”고 말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택시 관련 민원은 2015년 2만5104건에서 2016년 2만4008건, 2017년 2만2420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임승운 전국택시노조 정책본부장은 “일부 택시기사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보이는데 이런 일이 심해진다면 자제 요청 등 조치를 취하겠다”며 “몇몇 택시기사의 행동 때문에 시민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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