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이 지난 19일 여야에"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최후통첩했으나, 이 시한을 지키지 못한 셈이다.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회동은 채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먼저 의장실을 빠져나온 국민의힘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우 의장이 어떤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고, 박 원내대표도 어떤 타협안을 제시한 바 없다"며"이제 '빈손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4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맡을지, 모든 상임위원장을 포기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추 원내대표가 상당히 결연한 의지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데 아쉬움을 표현했다"며"현재는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했다.그는"국민의힘이 내일 의원총회를 열면 모종의 결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한 만큼 국민의힘이 나머지 7곳 상임위원장 명단을 내면 25일 본회의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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