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 치료기 2기 구비 등 수도권에 버금가는 암치료 기반을 구축해 암 환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암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에 29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는 울산시와 유니스트, 울산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7개소가 지역 완결형 암치료 기반 구축을 위한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성자치료는 인체 내 정상 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암 조직 부위 도달 순간 최고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 암 세포만을 파괴하는 치료기법으로, 국내에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하여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일본에서 지난 1979년 첫 도입하여 14곳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고, 미국이 1980년 도입하여 30곳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처럼 울산시가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추진에 나선 것은 울산시 표준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이 311명으로 전국 평균 암 발생률인 301.6명보다 9.4명이 높고, 울산 시민이 사용한 총진료비 2조 3597억 원 중 암 치료비가 931억 원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고충이 크기 때문이다.또한"그간 국내·외에서 축적된 치료 경험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양성자치료센터가 울산에 건립되면 지방의료 격차 해소는 물론 관외 의료비 유출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의료 현황과 관련, 김 시장은"울산은 산업수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왔지만 지금까지 공공병원과 국립대학병원도 없어 지역간 공공의료 격차가 심화되었고, 상급 종합 병원도 울산대병원 한곳 뿐이라 서울, 부산 등 관외 의료 유출 현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취임 이후, 24시간 연중무휴 소아전용응급실 운영과 달빛어린이병원, 울산대 의대 정원 120명 확보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산재전문 공공병원 개원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이제 양성자치료센터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건립하여 울산시민과 영남권의 생명을 지키는 선도 도시가 되고자 준비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김강성 동강병원장, 이주송 울산병원장, 이운기 중앙병원장, 박영수 울산시티병원장, 서성우 좋은삼정병원장, 조성원 서울산보람병원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르면 울산시와 학계, 의료계가 함께 울산시에 양성자치료센터가 건립되도록 노력하고 암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영남권 암환자들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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