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인 가족이 2일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탈출했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을 내어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전원이 현지시각 2일 오전 11시 15분께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만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했다. 우리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부-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 설명했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관련기사 이슈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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