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사람들은 미술품 시장에 주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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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히스콕스 온라인 미술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이하 미술품 구매자 80%가 새로운 예술가를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했다. ✍🏻 이상원 기자

12월14일 서울옥션의 2021년 마지막 메이저 경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었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입찰을 하면 직원들이 대리로 호가하는 방식이었다. 경매 하이라이트는 이우환 작가의 ‘선으로부터’였다. 시작 가격은 18억원, 가격은 1억원씩 올랐다. 작품 가격이 23억원에 이르자 한 응찰자가 5000만원만 올릴 수 있는지 문의해왔다. 경매사가 이를 수락해 2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장내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최근 미술품 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이다. 2021년 11월까지 국내 주요 경매사 10곳의 낙찰총액은 약 3000억원이다. 전년도 총액의 3배이며, 2018년 기록한 기존 최고액보다도 1000억원 높다. 이번 경매에서 화제를 모은 이우환 작가는 2021년 낙찰 총액 1위를 차지했다. 미술품 경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새로운 현상이다. 오랜 기간 미술품은 ‘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졌다.

영국 특수보험업체 히스콕스가 발간한 〈2019 히스콕스 온라인 미술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이하 미술품 구매자 80%가 새로운 예술가를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했다. 보고서는 인스타그램이 부상하는 데에 더 근본적 이유도 있다고 봤다. “설명보다 시각에 의존하는 미술품의 특성”이다. 업계도 경제력이 부족한 대신 취향과 지식을 갖춘 젊은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제로베이스 경매’를 도입했다. 메이저 경매는 일정 금액에서 경매를 시작하고, 낙찰가가 외부 전문가들이 정한 ‘추정가’에 미치지 못하면 유찰된다. 제로베이스 경매는 0원에서 입찰을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신진 작가의 작품들이 주로 나온다. 메이저 경매에 비해 금전 부담이 덜해 젊은 층 참여가 활발하다. 그런데 감정적 의미를 배제하고, ‘순수 투자’ 측면에서도 미술품이 좋은 선택일까? 고개를 젓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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