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2일 "올겨울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다"며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습니다.높은 해수면 온도는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서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을 유도해 겨울철 기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됩니다.북극해 얼음이 적을수록 북극 지역 대기 상층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자주 만들어지는데, 이때 찬 공기가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게 됩니다.강수량은 12월, 내년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월별로 보면 다음 달에는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습니다.내년 2월에는 월말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겨울철 엘니뇨, 라니냐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엘니뇨,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 감시구역 부근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각각 0.5도 이상이거나 이하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으로, 각종 기상 이변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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