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킬러' 배제 … EBS 체감연계율 높인다

학원 문제와 유사성도 따져 오는 11월 14일로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EBS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더욱 높인다고 정부가 밝혔다. 이와 함께 수능 출제위원과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간 연계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 50%를 유지하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를 둔다. 문항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하되 그 정도를 조절해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 출제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이 사교육 모의고사와 같은 지문으로 출제돼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불거진 이후 나온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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