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해온 정치인들의 구상을 들어보는 중앙일보 특별기획 '박성민의 정치의 재구성' 인터뷰 대상자들이 댓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추가 인터뷰를 내보낸다. 9일은 지난 3일 게재된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인공이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여당이 수도권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양극화로 인한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수 정부가 약자를 품어야만 해법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국민 절반이 나라 뒤집어지기를 바라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런 민심을 직시해 '약자와의 동행'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양극화 해법으로 경제의 총량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업과 기술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보수 정치인으로 약자 동행을 강조하는 정치관을 갖게된 배경은? 댓글을 보면 그런 가치관에 100% 공감한다는 의견 도 있지만 오 시장의 정체성이 '자유 보수'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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