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유족인 며느리 백여옥씨가 74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시아버지 고 김한홍씨 유해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낯선 타지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학살된 ‘26살 청년’이 74년만에 유해가 되어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평생 아버지 흔적을 찾아 헤맸던 아들조차 3년전 고인이 돼 며느리와 손자가 그를 맞이했다. 며느리 백여옥씨는 이날 “아들은 없지만 제가 대신 아버지를 모신다. 아버지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남편이 오늘 살아있었으면 얼마나 기뻐했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어 “4·3으로 아버지를 잃은 남편도 고아였고, 저도 4·3으로 아버지와 친척까지 모두 잃은 고아였다. 4·3만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고,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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